[육아안전공식]말이 느린 우리아이, 문제가 있는 걸까요?(12~18개월) <육아안전공식X육아의정석>

2021-04-20
조회수 4259




안녕하세요!

육아꿀팁을 전해드리는

아동상담사 권두리입니다 :)


지난 회차에서는

12~18개월 아이들의

인지발달에 대해 다뤄드렸어요.


아직 확인하지 못한 분들은

아래 링크에서

지난 편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.



< 우리 아이 인지발달, 늦은 걸까요?(12~18개월) >



이번 회차는 예고했듯이

아이 발달 시리즈 두 번째 편에

들어가 볼게요.



아이는 보통 생후 1년이 지나면,

본격적으로 입이 트이기 시작합니다.

“맘마”, “멍멍”, “붕붕”, “아니” 등

주로 한 음절로 된 단어들을 쓰며

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죠.



물론 아직 제대로 된 언어 구사를

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어요.

이 경우 많은 부모님들이

'우리 아이의 입이 트이는 시기가

너무 느린 게 아닌가.'

걱정을 하실 텐데요.



아이의 언어발달 정도가

고민인 분들이 계시다면

주목해 주세요.



이번에는

12~18개월 아이들에게 적절한 언어,

의사소통 발달 정도를

하나하나 살펴볼 예정이랍니다.




아이의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(12~18개월)


언어 이해 


12~18개월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언어 이해 능력이 발달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요, 아이들이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? 




·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응한다

  (예: ‘코는 어디 있나?’에 대한 반응으로 코를 가리킨다.)


· 타인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한다.

  (예: 어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리거나 미소를 짓는다.)


· 말하는 사람의 숨겨진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.


· 사물이나 그림의 이름을 호명하면 그것을 알고 정확히 가리킨다.


· 신체 여러 부위의 이름을 명확히 안다.


· 사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가져온다.








의사전달



의사 전달 방식 또한 명확해 집니다. 12~18개월은 아이들이 자신의 주관을 드러내기 위해 말과 몸짓을 이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인데요, 이 시기에 적절한 의사 전달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?




· 손이나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소리를 내어 원하는 사물을 얻으려 한다.


· 때때로 요구, 소유, 행동, 명명에 대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간단한 단어를 사용한다.


·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요구한다.

  (예: 어른을 쳐다보면서 어른의 손을 과자상자로 이끈다.)


· 원치 않는 활동을 거부한다.

  (예: 원하지 않는 음식을 주었을 때 손을 밀쳐 낸다.).


· 다른 사람이 특정 사물에 주목하게 한다.

  (예: 어른을 보면서 장난감 차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는다.)


· 인사를 나누며 그 상황에 맞는 통상적인 행동을 행한다.

  (예: “안녕”, “빠이~ 해주세요”, ”고맙습니다“).


· 사물의 움직임이나 사람들의 행동에 반응한다.

  (예: 어른이 얼굴 표정을 지으면 미소 지으면서 어른을 쳐다본다.)







언어유창성 


12~18개월은 아이들의 입이 트이는 시기이기도 하죠. 옹알이에 그쳤던 언어 표현이 구체화 됩니다.



· 어른의 대화 소리를 듣고 의미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재잘거리며 흉내 낸다.


·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할 때 어느 정도 실제 단어를 사용한다.


· 종종 ‘ㅌ’, ‘ㄷ’, ‘ㄴ’, ‘ㅎ’ 같은 소리의 자음을 사용한다.


· 제스처, 소리, 실제 단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한다.


· 보통 일곱 개 이상의 실제 단어를 사용한다.


· 표현하는 어휘 수가 지속적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한다.






모방 


타인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려 합니다.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요. 




· 새로운 단어를 모방하거나 모방하려 한다.


· 대화 중 우연히 들은 단어를 따라한다.


· 의미 있는 단어는 아니더라도 어른의 대화 소리를 모방하며 재잘 거린다.


· 말로써 단어를 모방한다.


· 얼굴 표정을 모방하고자 시도한다.







12~18개월 아이들의 언어와

의사소통 발달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,

우리 아이가 때가 되었음에도

위 내용에 해당하는 행동을

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.


개인마다 발달 속도에는

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.



< tip >



그래도 불안한 부모님들께서는

근처 유아 및 아동 전문 발달센터,

언어발달 기관, 상담 센터 등을

방문해보세요!


유아의 수용 언어, 표현 언어를

점검할 수 있는

언어 검사를 해볼 수 있어요.



영유아기는 언어발달이

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보니,

혹여 아이의 언어발달이

더디다고 여겨질 경우

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.


검사 이후 아이의 발달 촉진에도

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.



예전 회차에

언어 발달 지연과 관련된 원인,

이에 대한 대처 방법과 관련된 글도 있으니

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!



그럼 다음 시간에도

새로운 아이 발달 시리즈를 들고

찾아올 테니 기대해 주세요!





 <육아의정석 팔로우하고 더 많은 정보 받아보기>